2016. 9. 21. 13:08

지진 알림, 지진희갤이 더 빨라

아, 웃겨. 지진만 나면 흥하는 지진희갤에서 국민안전처보다 더 빨리,

더 빨리! 지진 발생을 알리는 문자를 보낼 예정이라고 하는데. . 영화

`부산행`을 보면 정부가 괴담 유포 단속 타령을 하고 있을 때 SNS가

실제적인 상황이나 대처 요령을 신속하게 전파하던게 현실로.

'지진희 갤러리' 국민 안전처보다 빨리 지진 전한다

실제로 개발자가 19일 지진희 갤러리를 분석한 결과 지진이 발생한 오후 8시 33분에 불과 1분이 지난 8시 34분에 첫 지진 관련 글이 올라왔고, 2분이 지난 8시 35분에는 지진희 갤러리에 50개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진희 갤러리에 글이 이렇게 많이 올라오는 일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개발자는 지진희 갤러리를 30초마다 검사해 1분 안에 글 20개가 올라오면 지진 발생 상황으로 간주하고 텔레그램으로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즉, 지진이 일어나면 최소 2분 안에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들은 지진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겁니다. 이는 국민안전처가 긴급재난문자를 보낸 시간이 지진 발생 후 약 12분 후였다는 것과 비교해 매우 빠른 대처입니다.

"지진희 일어났소.. 느꼈소? 지진희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