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6. 18:31

2017 해운대 모래축제에 전시된 모래조각 작품들

여기가 예전엔 양쪽 인도를 제외하고 차도였는데

이제 이렇게 양방향으로 찻길 하나씩만 남겨놓고

전체가 인도로 바뀌었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에 상전벽해가 되었네요.

여긴 주차하면 견인되는 지역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해운대 백사장 모래축제

입구에 큼지막하게 간판이 서 있습니다.

그 옆에 행사장 배치도

하늘은 화창하고, 날씨는 더없이 좋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대형 모래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왼편에는 대형 공연장이. 초대가수는 누굽니까.

제일 먼저 본 작품인데 2030년에 부산에서

엑스포가 있네요. 앞으로 13년 남았습니다.

삼디 느낌이 나는 다양한 표정의 얼굴 편린들.

바다는 에머랄드 빛깔로 아주 시원해 보입니다.

인 투 더 파도 하고 싶지만, 오늘은 바닷바람이 차가운 편이고

백사장 한 가운데에 큼직한 수영금지 현수막도 있습니다.

ㅎㅎㅎㅎ 포즈 취하시는 분은 누규~

이 작품은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영화 출연 배우들과 닮진 않았고요.

이 작품은 제목을 안봤는데 나무 한 그루에 단란한 가족.

어떻게 보면 나무가 집을 상징할 수도 있겠네요.

심슨네 이 가족은 죄다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는지 전부 눈이

 퀭~하니 앞으로 돌출... 옥수수 여사 헤어스타일이 돋보입니다.

작품 제목은 열정.

저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면 만점짜리

작품일텐데요. 그럼 모래조각의 신으로 등극~.

아마추어 전시 작품

나랑 결혼할래?

백사장에 설치된 북카페입니다.

날개잃은 천사가 아니라 몸통 잃은 날개?

천사는 어디갔나요, 날개만 달랑 놔두고.

앗! 이 녀석이 백사장으로 나오려고 해요

대형 작품들은 커서 그런지 각도에 따라 또 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특히 누워있는 저 여인의 표정이 새롭게 다가오는 느낌.

작품 제목이 연인.

평생이 봄날인가요. 이쪽에서

보면 고양이 표정이 달리보임.

제목이 `친구`이던가 그래요. 첨 봤을때 저 사람 눈에 안대한 걸로..

"어, 잠깐.. 우리 딱 걸린거야?"

구름이 태양을 가려서 약간 어두울때와 밝을 때의 사진 느낌이 다릅니다.

그래서 구름에 가려졌을때는 기다렸다가 해가 나오면 다시 찍습니다.

이 작품의 대단한 점이 눈동자가 살아있습니다.

여긴 그리스 아테네 신전 어디쯤.

이 작품에선 여인보다 남자의 표정이 흥미롭네요.

3차원 효과가 납니다. 걸어서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아쿠아리움 입장하는 곳

그 옆에는 얼굴이 흔들리는 프랑켄 대두슈타인 2개.

그리고, 아쿠아리움측의 써비스. 근데, 이 써비스가

거북이에 대한 건지, 사람들에 대한 건지, 둘 다겠죠.

모래찜질과 일광욕을 동시에.

거북이 이빨이 날카롭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