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4. 21:19

보다 높아진 `힉스(Higgs)`입자 발견 확률

LHC 실험을 통해 신의 입자라고 불리는 힉스 보존(Higgs boson) 발견의 가능성에 대한 중간 보고.

아직 최종결과가 나올려면 올해 말까지 기다려야겠지만 지난 번보다 더욱 진전된 보고가 오늘 나왔다. 인류는 우주의 비밀을 풀 실마리를 잡게 되는가.

힉스를 확인하려면 원형 파이프처럼 생긴 거대한 입자 충돌기를 이용해야 한다. 충돌기의 한 지점에서 양 방향으로 광속에 가깝게 양자를 쏘면 양자가 엄청난 에너지(14TeV·테라전자볼트)로 충돌하는데, 이때 튕겨져 나오는 입자를 분석해 힉스 여부를 가린다.

125~126 GeV (기가전자볼트) 질량대에서 새로 발견한 입자가 힉스가 아닐 확률은 0.00006%(5시그마)로 희박하다. 그래도 CERN은 '힉스 발견 선언'을 다시 미뤘다. 데이터를 더 모아 분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표는 CERN이 지난해 12월 95~98%(1.9~2.3시그마, 시그마는 표준편차)의 확률로 힉스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힌 데이터 보다 그 신뢰도가 아주 높아졌다. 물리학에서 새로운 입자가 발견됐다고 선언하려면 5시그마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 발견은 그런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우주의 나머저 96%를 차지하는 암흑 에너지(dark energy) 혹은 암흑 물질(dark matter)들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힉스 입자는 이런 미지의 영역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만일 힉스를 끝내 발견하지 못하거나 만약 전혀 새로운 입자를 발견한다면 현대물리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표준 모형(standard model)’은 근본부터 다시 연구되어야 한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 "힉스 입자 발견 확인"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발견한 것이 '힉스 입자'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CERN 조 인칸델라 연구팀장은 "어떤 종류의 힉스 입자인지 알아내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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