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15. 14:24

구글, `넥서스` 상표를 접고 내달 `픽셀폰` 출시

구글이 그동안 레퍼런스 스마트폰에 사용하던 '넥서스(Nexus)' 브랜드를 버린다. 대신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하드웨어 브랜드를 '픽셀(Pixel)'로 통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10월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갖고 차세대 스마트폰인 '픽셀(코드명 세일피쉬)'과 '픽셀XL(코드명 말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픽셀은 5인치 풀HD, 픽셀 XL은 5.5인치 쿼드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스냅드래곤 820(혹은 스냅드래곤821), 4GB 램 등 하이엔드 사양이고,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월 4일 행사에서 구글은 7인치 크기의 픽셀 태블릿도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중국의 화웨이가 개발을 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외에도 4K 크롬캐스트, 데이드림 VR 헤드셋 등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구글은 모듈형 스마트폰인 '아라 프로젝트'를 종료했는데 당초 올해 하반기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술적 난제들이 겹치면서 결국 상용화로 이어지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