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7. 11:31

넥서스 전략을 재수정하는 구글

□ 요약
  ○ '넥서스(Nexus)'란 브랜드를 레퍼런스 스마트폰으로 시작하여 여러 차례 전략을 수정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해 온 구글이 차세대 안드로이드인 '누가'를 공식 발표했지만 새로운 넥서스는 발표하지 않음. 이에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넥서스'를 버리고 새로운 브랜드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함.

한편 일부 매체들은 구글이 완전히 '넥서스'라는 브랜드를 버린 것은 아닐 것이라며, 단지 이번에 개발중인 기기는 기존 넥서스와는 달리 VR에 최적화된 기기로 차별화 될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른 브랜드를 가지고 공개될 것으로 추측함

□ 주요 내용
  ○ 구글은 2010년 HTC의 '넥서스 원'을 비롯해 삼성, LG 등과 레퍼런스 넥서스 스마트폰을 출시해 옴

  ○ 2012년에는 에이수스와 넥서스 7을 개발하면서 넥서스의 범위를 스마트폰에서 태블릿으로 확대한 바 있음

  ○ 2012년에는 자체 개발한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를 발표하면서 '넥서스 Q'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카테고리를 더욱 확장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실제 상용화되지는 않음

  ○ 2014년에는 구글이 넥서스 시리즈 개발을 중단하고 '안드로이드 실버'라는 인증프로그램으로 전활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함

  ○ 그런 가운데 최근 차세대 안드로이드인 누가가 공식 발표됐지만 새로운 넥서스는 등장하지 않음

  ○ 지금까지 대부분의 넥서스 신제품은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와 함께 발표되었으나 이번에는 새로운 넥서스 시리즈에 대한 언급이 없었음

  ○ 구글은 현재 HTC와 함께 ‘말린’과 ‘세일피쉬’라는 코드명으로 2종류의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IT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이 새로운 스마트폰에는 ‘넥서스’가 아닌 ‘구글’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함

  ○ 일부 매체들은 구글이 완전히 ‘넥서스’라는 브랜드를 버린 것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는데, 이는 구글이 올해 개발자 회의에서 자체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발표하면서 VR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시사한만큼 HTC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2종류의 스마트폰이 ‘데이드림’에 최적화된 고사양 단말일 수도 있다는 예상 때문임

  ○ 데이드림 VR이 순정 안드로이드 위에 VR 플랫폼을 위한 스펙과 기능이 추가되는 형태이며 ‘넥서스’의 기본 목적과 다르기 때문에 ‘구글’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한다는 추측이 돌고 있음

  ○ 한편, 지난 7월에는 구글이 넥서스 브랜드를 사용한 자체 스마트워치 2종을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