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2. 14:14

지역복지관 취미교양과정 마술강좌 수업

일반 대학뿐만 아니라 요샌 지역동네 복지관에서도 평생학습이라는 문화강좌의 일환으로 취미, 교양과정들을 개설해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대학에서 개설한 평생학습관은 수강료를 내야하고 좀 비싼 편인데 반해 복지관은 무료라는 거죠. 그간 가끔씩 개설한 강좌를 보더라도 딱히 맞는 강의가 없어 별 관심을 두지는 않고 있었는데, 이번 여름 강좌들 중 눈에 들어오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 마술`은 누구나 별 거부감 없이 곧잘 받아들이곤 하는 일종의 재미있는 놀이로써 한 번쯤 배워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수강하는데 수업료는 없지만, 마술은 재료가 필수적이라 재료비는 본인이 부담하는 걸로 해서 지금 배우고 있습니다. 강의 시간이 토요일 오후라 시간도 괜찮네요.

엘리베이터는 패쓰~하고, 계단으로 올라오는데 벽면에 각 과정별 수강 사진들이 붙어 있습니다. 이건 이전에 개설했던 과정들 사진인가 보군요.

뿐만 아니라 성인 POP 교실에서 만든 수강생들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근데, 남성전용 미용실이란 데도 있남~?


그리고, 아래는 아이들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이들다운 작품들이지만 아기자기 하면서도 귀여운데, 만든 작품들에서 정성이 느껴지네요.

마술 수업을 하는 강의실이 있는 곳으로 올라오면 바깥 휴게공간이 있는데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 곳에서 시원한 콜라 한 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여기 앉아서 한 동안 `로스트 심벌`을 읽었는데, 이것도 역시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아랫쪽으로는 아까 올라오기 전 찍었던 장소가 보이구요,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실로 향합니다. 접수할 땐 신청자가 많을 줄 알았는데, 한적한 주말 한적한 시간에 재미난 수업을 한동안 듣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다목적 강당으로 지금은 성인 밸리댄스 강좌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안을 들여다 보니 공간이 아주 넓은데 각종 무용이나 여러가지 공연 연습을 하기 딱 좋은 장소네요. 운동을 해도 좋겠고.. 여기서 밸리댄스를 하며 허리를 마구 돌리겠죠...

네일아트 과정도 있나 보군요.

드디어 마술교실이 나왔습니다. 현재는 생활영어와 같은 강의실을 쓰고 있습니다. 웰컴 투 매직 클래스~.. 앞쪽엔 앞서 영어를 수업하는 동안 화이트 보드에 그린 꼬부랑 글씨들이 남아 있군요.


맨 먼저 온 관계로 불 켜고, 창문 열고, 에어컨 가동하고 책상들을 좀 정렬했습니다. 이거 학창시절 모범생이었던 전력이 다시 나타나는군요. ㅋ~ 커서도 모범생 체질이 어디 가지 않고, 여전히 잠복해 있었나 봅니다. 요샌 1주일 마다 주말엔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간 기분을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