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8. 15:06

"해운대는 지진 위험지구" 분석 결과

주민들 불안? 불만? 아니, 이런 결과가 나오면 대책을 요구하는 얘기를 해야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해운대신시가지, 송정, 수영구 일대가 지진해일에 취약하다는 발표가 나오자 주민들 항의 전화 "장사하지 말라는 얘기냐" ??

장사를 하건 말건, 대비를 하는 건 별개의 문제인데 대책을 세워놓고 장사를 하든가 하면 되지 우리나라 사람들 참 이상하네. 그럼, 대비는 안 해도 "아무 문제없다" 뭐 이런 말만 하면 되는가? 그런 소리를 듣고 싶은거?

이 지역이 부산에 영향을 미치는 양산단층, 동래단층, 일광단층 등 3개의 단층 가운데 '단층 곡'에 시설물이 밀집돼 있기 때문인데 특히 매립지와 간척지는 물론 지하수 과다 이용으로 대수층의 포화도가 떨어진 곳과 팽창성 점토를 다량 포함한 토양 등 연약지반의 위험성이 있으며 또 이런 곳은 토양의 액상화 현상으로 지진 때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건 사실.

이를 계기로 육상과 해상의 활성단층지도 제작과 조례 제정, 지자체별 전담 부서 설립, 그리고 원전과 공공건물 등 주요 시설물의 내진 현황 파악과 설계 기준 타당성 평가 등이 요구된다. 나중에 완전 끝장난 다음 "왜 사전에 대책을 세우지 않았냐?"고 딴소리 하지말고 지금부터라도 대비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