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31. 19:53

태풍은 올라오고, 날씨는 맑고.. 구름은 예술!

제 7호 태풍 '컴파스'가 서해 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거 아무래도 9월의 시작을 태풍과 함께하게 생겼습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위력이 제일 크다고 하니 아무래도 대비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비바람이 심할 거라고 기상청에서 내다보고 있던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오른쪽 반경에 놓여지고 태풍의 폭도 300Km가 넘어 한반도 전체를 덮는 크기이기 때문에 피해가 적지 않을 듯 합니다. 이미 남해와 전라도 쪽은 영향을 받고 있는가 봅니다.

 

7호 태풍뿐만 아니라 6호 태풍 '라이언 록'과 8호 태풍 '남테운'도 생겼던데 라이언 록은 중국 남부와 대만 쪽이라 멀지만 남테운은 7호 태풍 바로 왼쪽 옆에서 6호 태풍과의 사이에 꼽사리 끼어 있습니다. 근데.. 7호 태풍과 8호 태풍이 합체를 한다면... 어쨌든, 향후 7호 태풍 컴파스의 예상진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지만 부산쪽은 오늘 하루도 무덥고 맑은 가운데 구름이 엄청 발달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클릭하면 구름을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들어 계속 저녁 때쯤이면 간간히 천둥이 치는 소리가 들리던데, 이들 구름때문인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럴때면 자주 나가던 저녁 산책때 MP3에 이어폰 꼽고 나가기가 좀 꺼려지네요.

빠르면 내일 오후나 밤부터 시작해서 목요일엔 전국이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간답니다. 추석 때까지 9월 달엔 비와 태풍이 자주 찾아올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