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6. 20:16

PC, 모니터, 키보드 `먼지 제거` 청소용품 3총사

올 여름 한창 더울 때 갑자기 어느 날 PC가 부팅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하길래 "허걱~, 또 그래픽 카드 깨꼬닥...?"이라는 불안감이 엄습했던 적이 있었지요. 레이싱 게임을 신나게 하고선 그래픽 카드를 두 번이나 태워먹은 적이 있어서 그 다음부턴 레이싱 게임을 안 했는데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급히 점검을 하니 일단 전원부터 안 들어오는 걸로 봐서 그래픽 카드 고장은 아닌 것 같군요.

그러면 전원공급 장치가 고장인가 싶어 살펴볼려고 하니 갑자기 부팅이 시작되어서 또 한번 깜놀~! PC가 주인을 놀리나... 아무래도 컴퓨터가 더위를 먹은 것 같네요. 일단 부팅이 되니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걸 봐서 매우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PC 본체 케이스의 덮개를 열고서 사용했는데 그렇게 하니까 확실히 내부 온도가 약간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하도 오랜 만에 열어봤더니 당연하게도 메인보드와 램, CPU 쿨러, 그래픽 카드를 비롯해서 각종 카드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는 걸 볼 수 있었죠. 그래서 먼지털이, 솔, 진공청소기 등을 동원해봤으나 PC 내부의 먼지를 속속들이 깨끗하게 청소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냥 대충 많이 쌓인 부분만 청소하고서 계속 사용했는데 그동안 케이스를 계속 열어놓고 썼더니 이제는 먼지가 더 많이 쌓이는 걸 보구서는 이제 기온도 많이 내려가는 시기라 다시 덮개를 덮어야 하는데 그 전에 또 청소를 해줘야겠죠.

이번엔 좀 확실하고 후련하게 청소를 하기 위해 먼지제거제를 구입했는데 책상을 뒤져보니 모니터 화면의 먼지를 청소하는 솔과 얼마 전 IT EXPO에 가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키보드 먼지제거제까지 같이 동원해서 청소를 시작합니다.

키보드 먼지제거 솔 이거 많은 종류 중에서도 제일 귀여워서 눈에 띈 얘로 골라왔지요. 이거 볼수록 귀엽네...

PC 내부엔 이렇게 먼지가 쿨링팬뿐만 아니라 램이나 메인보드, 카드 등 부품 곳곳에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저렇게 램에도 먼지가 많이 쌓이는데, 이럴 경우에도 부팅이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경고음이 울립니다.

PC를 구입한지도 오래되다 보니 그 동안 쌓인 먼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CPU 쿨러와 그래픽 카드 그리고, 각종 카드들을 모두 떼어내 먼지를 제거해줍니다.

청소를 하기 전과 후의 비교 사진입니다. 이렇게 지저분했던 컴퓨터 내부가 청소를 하고 나니까 말끔해진 모습입니다.

강력한 먼지 제거제의 분무력으로 각 부품들도 모두 깨끗하게 청소가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장착을 해야죠.

먼지를 모두 제거하고 떼어냈던 각종 카드들을 다시 장착하고 케이스 덮개까지 덮어주고 나니 속이 아주 후련합니다. 순전히 기분이겠지만 PC가 한결 잘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PC와 모니터, 키보드에 내려 앉은 먼지를 제거하려면 아래처럼 청소용구를 구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