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4. 12:12

쥐가 등장한 쥐(G) 20 홍보 포스터

며칠 있으면 개독 장로가 주최하고, 쥐 스무마리 나와서 쑈하는 G20이 매년 이맘 때 단골로 등장하는 수능 소식을 버로우 시키고 있습니다. 온통 쥐20에 빠진 대한민국. 단순히 이거 개최하고 참여하면 그냥 선진국이 되기라도 하는가? 그건 아닐텐데 기분을 너무 내는군. 

원래 판에 거품이 잔뜩 끼어서 잘 돌아가고 있다면 G20이 될 수가 없습니다. G7이 저거끼리 해 처먹기도 바쁠텐데 뭐한다꼬 지들보다 경제규모의 수준이 낮은 애들을 끼워주겠습니까? 다 주저앉을 판이 되다 보니까 "이리와서 같이 물타기 함 해보자"라는 식으로 판에 끼워주는 거지요. 그걸 박이는 '옳다꾸나, 여기 끼면 이제 우리도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겠구나" 덮썩 물어제끼는 걸 넘어 G20 개최를 한다꼬 온통 난리 부르스를...

예전에도 다른 개독 장로가 대똥할 때 OECD 가입 조급병으로 설친 적 있었죠. 그저 OECD 가입만 하면 저절로 선진국이 되는 것처럼 엄청 서두르더니 결국 모든 분야는 OECD 최하위임에도 교통사고, 자살율, 물가상승률, 사교육비 증가율 등은 언제나 놓치지 않고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금융실명제도 취지는 좋았지만 너무 시기상조였기에 조금 천천히 했으면 좋았을 것을. 결국 막판엔 IMF 개봉을 온 국민이 단체관람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개독이 정권을 잡으면 나라가 왜 이럴게 될까...

지금 온통 G20에 열을 올리면서 올인하고 있는 걸 보자면 뭐라도 업적이 될 걸 하나라도 더 건져야겠다는 심뽀겠죠. 하는 거 보면 하나하나가 지도자의 본질을 완전히 벗어나 개념이 외딴 섬으로 떠난 거 같애.. 오늘 보니 쥐20 홍보 포스트 진짜 멋진 거 하나 나왔던데... 바로 이것!!! 진짜 실감나게 잘 그렸네. 닮았어 ㅋㅋ

이거 그린 사람 구속하려다 영장심사 기각되었다는데 참나... 이전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 같으면 한번쯤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 민주주의 30년 후퇴한 정권에서는 이런 거 하나조차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그저 경직된 자세로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들 스스로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옥죄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 아닐런지.

그렇다면 스스로들 쥐라는 걸 인정? 그간 치세를 잘했으면 이런 작품(?)이 나왔을까? 한 개인이 그린걸 가지고 무슨 음모와 연관시키는 건 좀... ???! 나라는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고 쥐들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쥐를 쥐라 부르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와중에 오늘 보니 'Gee'를 부른 소녀시대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의견까지 나왔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