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5. 22:48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음식박람회`

수영강변을 걸어서 도착한 벡스코에서는 부산국제도시디자인 엑스포와 국제음식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둘 다 무료입장이라 천천히 차례대로 구경하면 되는데 일단 먼저 음식박람회부터 가 봅니다

정성으로 만드는 정갈한 한식이자 좋은 날에 쓰이는 음식들이네요.


음~.. 이건 연어구이인 듯 싶습니다. 이 날 엄청나게 많은 음식들을 구경할 수 있었죠.


각 지역 특산물들을 소개하면서 판매까지 하는 시장 형태의 전시관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사람들도 적지 않게 왔네요. 지난 주말 휴일엔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을 겁니다.

국물 요리를 책임지는 말린 건어물들. 국물 맛을 내는 데 필수 요원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곡물은 전부 다 '국내산'.

강원도 봉평하면 메밀이죠. 메밀차도 있군요. 메밀차를 마시면 좋은 점이 사진에 다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씨'도 물개기름의 오메가-3 오일 못지 않게 좋은 기름입니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싸죠. ㅡ.ㅡ

먹음직스러운 각종 튀각 요리들이 수북합니다. 이거 좋아하는데...

우왕~ 내가 좋아하는 거 모두 모여있구나. 하나 먹어봐도 되냐고 물어보고 허락을 받아서 먹었지만 자꾸 먹으니 눈치가 보여서... ㅋㅋㅋ

양봉에서 얻어진 '꿀벌집'. 야~ 이거 로얄젤리, 프로폴리스. 몸에 좋은 거 잔뜩 들어가 있겠죠.

각종 가루와 환약, 한방차, 한약재까지 즐비한 코너에도 사람 몸에 좋은 거 다 모여 있습니다.

우리 음식에 있어서 각종 젓갈과 장류가 빠질 수 없습니다. 이것만 있어도 밥 한그릇 뚝딱 할 수 있다는.


한국생선회협회 코너에서는 각종 회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서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 눈이 즐겁겠습니다. 덮개를 덮어놔서 그게 좀 약간 아쉬웠다는..? ^^

흔히 보기 힘든 '고등어 회'까지 있더군요.

 


이번엔 제과제빵학원에서 솜씨를 맘껏 뽐낸 케이크들이 위용을 자랑하며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이번엔 빵 좋아하는 사람들 눈이 엄청 커지겠습니다.

큰 행사용 케이크에서부터 생일파티용 작은 케이크까지 아주 많습니다. 이거 누가 다 먹나?  ^_^

예술로 승화시킨 제과제빵 기술. 이걸 아까워서 어떻게 먹지... 장식용으로 계속 놔둬야 할 듯해 보이기까지 하군요. ㅋ~

케이크 부페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다양한 케이크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음식박람회는 다음 포스트에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