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8. 19:17

부산국제도시디자인 엑스포 2010

음식박람회 구경을 하는 동안 든든해진 배(?)를 이끌고, 바로 옆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도시디자인 엑스포 2010 전시관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겨 구경을 해 봅니다. 주로 커피, 차, 음료를 마셨지만 아우~ 배불러!

음식박람회보다는 규모가 좀 작은 거 같기도 하고,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가 않았습니다만 구경하기에는 오히려 좋았지요. ㅎ

'담'을 주제로 전국의 벽화마을의 담벼락을 담은 사진전이 한쪽 벽면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동래구' 홍보관. 긴 설명 필요없이 각 장소에 해당하는 한 글자와 화면을 조화시킨 점이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자전거로 빨리 다닐 수 있는 도시 디자인 작품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만들었겠죠. 앞으로는 이런 쪽으로 계획이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겠네요. 석유가 아직은 얼마간 쓸 수 있겠지만 그거 다 떨어지고 나면 자동차 올 스톱~ T.T

자그마치 몇 개의 동을 가지고 있는지 헷갈리는 연제구.

이건 길가다 잠시 쉬거나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인 것 같은데 버스 기다리는 승강장으로 같이 활용해도 될 듯 싶습니다.

음, 아주 산뜻하게 보이는 이런 구조물은 아무래도 도심 속 공원을 조성할 때 적합해 보입니다.

삭막한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을 하는 업체로군요.

밤에 활력을 불어넣는 업체도 있습니다. ㅎㅎ

주로 새로 짓는 아파트 단지 내부나 약수터 혹은 공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운동 기구들. 이건 사람 몸에 활력을... ㅋ~

평소 도심을 다니며 길에서만 보던 작은 구조물들을 보니 이렇게 도시가 조성된다는 것과 항상 디지털 기기나 전자부품, 컴퓨터 관련 용품만 보다가 이런 것들을 보게 되니 역시 엄청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집이나 건물 주변 길을 이렇게 꾸미면 아주 세련된 느낌이 들겠습니다.

아주 독특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업체가 눈에 띄었습니다. 물방울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더군요.

이 작은 물방울들이 아주 천천히 상승, 하강, 정지를 반복하면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공중에 떠서 정지한 상태.


좀 신기해서 짤막한 동영상을 실어봤습니다.

이런 기술이 적용된 디자인 구조물이 반대편에서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우 다양한 형태로 변하는 물방울들. 사진엔 하트에서 악보의 음표로 변하는 모습입니다.여기에 야간엔 빛과 조명까지 더해지면 아주 괜찮은 볼거리가 되겠습니다.

여기는 사상구. 마침 도심 속 풍경에 대한 사진전을 열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여기는 이 하단 오거리 구역을 빛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나 보군요.


 

이건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광포동? 남복동?

이렇게 만들면 각종 표지판들도 밤에 잘 보일 수 있겠네요.

이거 첨 보지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전거를 이렇게 보관하면 궂은 날씨는 물론 분실 염려에서도 보호가 되겠네요. 설마 저걸 통째로 들고 가는 사람은 없겠죠. ^_^

얼 마전 국제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 지능형 교통수송 체계)가 역시 여기 벡스코에서 열렸습니다. 도심 교통과 첨단 IT가 결합한 전시소개라 관심을 가지고 구경하려 했으나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고 비가 오면서 몸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못 오고...

대규모 야영단지에 조성하기 좋은 '방갈로'도 있었습니다. 그 안이 궁금하신 한 분...

그래서 안을 보니 내부는 요렇게 아주 간단합니다. 다용도로 쓸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들어다고 하더군요.

저 앤 뉘집 애...?

광안대교 불꽃축제를 대마도에서 바라본 풍경을 찍은 사진입니다. 생각보단 가깝게 느껴지는군요. 쌍안경으로 보면 가까이서 보는 것 못지 않겠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해.운.대'. 이젠 부산하면 '=해운대' 라는 공식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말이 들리고 있습니다.

기장은 최근에 부산광역시로 편입된 곳으로 개발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앞으로 이 지역이 많이 발전할 거로 보입니다. 개발도 필요하지만 한 편으로는 자연 상태를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도시디자인 광고물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설명이 나와 있던데 추운 겨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밤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아당길 수 있을 듯해 보이는 모습이라고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