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29. 17:10

고리원전 3호기 내부 철판 부실시공

여기도 블랙홀이네.

철판 부식에 이어 다른 곳도 두께 기준치 미달.

방사능은.. 무셥셥니다.

고리 3호기 내부 철판 일부의 두께가 설계도에 정해진 6mm에 못 미친다는 사실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확인했습니다. 이 철판은 콘크리트 격납 건물 바로 안쪽에 위치해 방사선이 외부로 새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는 시설입니다.

철판에 녹이 슬지 않았는데도 기준치인 6mm보다 10% 이상 얇은 5.4mm에 미달하는 부위가 확인된 고리 3호기에 대해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했습니다. 원안위는 시공 과정에서의 오차를 감안해 철판이 기준치보다 10% 얇은 경우까지 허용하고 있지만 여기에도 미달하는 철판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 겁니다.

이에 앞서 고리3호기에서는 내부 철판 26개에서 부식 부위 127곳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부식으로 얇아진 게 아니라면 건설 당시에 기준에 못 미치는 철판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타임 / 범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