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31. 13:38

자영업자 대출이 520조원이라는 통계

자영업자는 소득은 더디 느는데 부채가 빠르게 늘어나 빚상환 여력이 떨어지고 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크고, 자영업자 대출은 전체 대출의 60% 이상인 약 329조원이 개인사업자대출. 이는 사업체 운영 등에 쓰인다는 명분으로 기업대출로 분류돼 숨겨진 가계부채의 뇌관이란 지적을 받았다. 나머지 191조원 정도는 지금도 가계대출로 분류돼 현재 가계부채 통계에 포함된다.

하지만 개인사업자대출은 부채 부담을 온전히 개인이 떠안아야 한다는 점에선 일반 가계대출과 차이가 거의 없다. 이번에 확인된 자영업자 대출총액 520조원은 최소치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엔 자영업자들이 사업자대출을 받지 않은 채 가계대출만 받은 경우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를 더할 경우 자영업자의 총대출 규모는 수십조원이 증가할 수 있다. 더구나 자영업자 대출의 증가 속도는 전체 가계부채를 앞지르고 있어 그 규모는 앞으로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