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1. 19:51

4월 전쟁위기설 선동은 엄정 처벌해야 합니다.

진짜 불순세력은 이것들이구만!

대선 · 태양절 코앞 루머 난무, 안보정국 노리나… 경찰 "전쟁설 내사"

전쟁설은 보수성향 사람들이 모인 채팅방에서 자주 등장한다. 박근혜 파면 사태 이후 위축된 보수세력이 안보정국에 기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해당 메시지는 카카오톡 채팅방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네이버 밴드 · SNS로도 확산되고 있다. 단계를 거칠수록 내용은 부풀려졌고 해석과 주장이 더해졌다.

심지어 이달 27일에 전쟁이 날 거라는 이른바 `27일 북폭설`은 온 ·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깊숙이 침투했다. 국내 거주 중인 일본 · 미국 주재원 가족들이 해외로 몰래 빠져나가고 있다는 가짜뉴스가 `27일 북폭설`을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형태 · 내용이 다양한 갖가지 전쟁설이 떠도는 중이지만 아직 어느 하나도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다. `27일 북폭설`을 가장 먼저 보도했다는 일본 미디어 `재팬 비즈`도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형태에 가까운 매체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5월 9일 19대 대통령 선거(대선)를 앞두고 보수단체가 안보정국 프레임을 형성하고자 `한반도 전쟁설`을 발 빠르게 퍼뜨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유언비어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한반도 전쟁설' 유포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