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30. 18:41

연말에 온 가족이 모여 빚은 만두로 만든 `만두국`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이고 보니 입이 무섭군요. ^^ 가족들이 만두를 만들기로 하고, 나는 사진 촬영을... 헤헤헤.

빨리 그리고 많이 만들려다 보니 직접 반죽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만두피'는 사왔는데, 반죽과정이 생략되니까 엄청 시간이 단축됩니다. 찹쌀이 들어간 우리밀 만두피. 아주 얇습니다.

만두속을 꽉꽉 채워줄 맛있는 재료들이 한 대야 가득. 양파, 당면, 대파, 버섯, 두부, 돼지고기 기타 등등.

여럿이서 같이 만드니 어느새 이만큼씩 쌓이는 만두. 이걸 누가 다 먹지.. 했는데 확실히 여럿이 모이니까 먹는 것도 일입니다.

냉동실에 보관하려면 이렇게 중간 중간 비닐 팩으로 나누어주면 오래도록 보관하면서 두고 만두국을 끓여 먹을 수 있습니다.

만두를 만들었으면 이제 먹어야겠죠. 즐거운 시식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멸치다시로 국물낸 만두국. 만두피가 얇으므로 너무 끓이면 내용물이 삐져 나옵니다. 가족들 모두 빙~ 둘러앉아 먹으니까 더 맛있네요. 만두피가 쫄깃합니다. ㅋ~

어묵을 같이 넣어도 어울리고... 어묵 무늬가 예쁩니다.

송이버섯을 같이 넣고 끓인 '버섯 만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