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5. 14:31

샌디브리지와 SSD로 무장한 노트북의 2011년 반격태세


샌디브리지는 기존 1세대 프로세서와 달리 그래픽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인텔의 야심작이다. 최근 태블릿 PC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으로 디지털 시장에서 영향력이 떨어진 인텔이 노트북의 성능을 크게 높여 반격 시도에 나선다.

이 제품은 기존 1세대 프로세서의 동급 모델과 비교해 평균 2배 가량 처리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엑셀 연산은 69%, 슬라이드 쇼 실행 62%, 게임 성능도 별도의 그래픽카드 없이 50%나 높아져 올해 전 세계 CPU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물리 에덴 인텔 부사장은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성능을 높이고 배터리 수명을 늘려 줘 더 가볍고 얇은 혁신적인 노트북 또는 '올인원 PC'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외 제조사들은 일찌감치 샌디브리지 기반의 노트북 PC를 선보이며 고사양 PC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고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항공기 소재에 쓰이는 알루미늄 합금 계열인 '두랄루민(Duralumin)'을 사용한 13인치 노트북 시리즈를 선보였다. 샌디브리지를 사용해 무게가 1.31㎏에 불과한 초경량 제품이다. LG전자도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기본 탑재한 '엑스노트 P420 씨리즈'와 3D 노트북 'A520' 등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