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8. 17:59

이런 추위에 얼큰한 육개장 한 사발.

내일부턴 기온이 약간 오른다고는 하지만 고양이가 쥐 생각해 주는 수준에 지나지 않을 거고 대체로 다들 그렇겠지만 이 추위에 대한 해법은 그냥 견디는 것밖에는 없어서 별다른 대책이 없어 보이네요.

어찌됐든 이 와중에도 먹는 것에서 만큼은 잠시 추위를 잊을 수 있도록 메뉴를 자~알 결정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어제 오늘 연속으로 찾게 되었던 '육개장'.

  
매운걸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얼큰한 국물에 금방 지어 고슬고슬하면서도 따끈한 공기밥 한 그릇과 함께라면 점심으로 탁월한 선택입니다. 설렁탕과 함께 겨울철 국물 요리의 쌍벽을 이루는 육개장 한 사발이면 속이 든든해집니다.
 

육개장에는 마늘 기본으로 콩나물과 토란 줄기 또 대파가 들어가야죠. 당면도 먹는 맛을 한층 높여줍니다. 가장 한국적인 음식들 중 하나로 꼽히는 육개장. 다른 나라 어디를 가더라도 이토록 얼큰하면서 환상적인 국물 맛은 찾기 어렵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 육개장 먹을때에는 '깍뚜기'가 꼭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