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4. 14:17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 애거사 크리스티 추리소설

소설 `이와 손톱`을 통해서 알게된 두 작품들 중 `환상의 여인` 말고 다른 하나가 바로 이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인데 특이하게 이 소설은 독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반칙 논란을 일으켰고, 작가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여기서 독자들의 허를 찌른 반전 한 수와 그 반칙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하지만, 이전에 먼저 읽었던 `쥐덫`, `ABC 살인사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비해서는 그다지 참신하거나 놀라운 점은 없다고 생각되는 면이 있습니다.

`쥐덫`의 눈보라와 겨울 폭풍을 배경으로 고립된 여관이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처럼 더운 계절의 휴양지로 적합한 외딴섬의 저택에서 벌어지는 등장 인물들 간의 대화와 행동에서 엿보이는 심리 싸움과 범인을 추리하는 흥미로움, 또는 ABC 살인사건에서 희생자들의 순서와 범행 예고라는 긴박감 같은 몰입 요소는 찾아보기 힘든 다소 평이한 진행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여름 휴가철 추천도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런 형식으로 시작하는 영화도 여러 편 있었는데 처음부터 누가 보냈는지 모르는 초대를 받고 일단 떠나지만 그 이유를 모르기는 읽는 독자들 만큼이나 등장인물들 또한 궁금하기는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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