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9. 23:31

미국에서 5년 만에 광우병 발생과 북미지역 광우병 발생일지

수입소고기 검역 강화 현물검사 10배로 늘려

정부는 발생 지역에서 수입되는 소가 없고, 이번에 발견된 광우병이 한국에 수입되지 않는 고령 소에서 발병한 것이라고 설명. 미국 농무부는 18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가축 시장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11년령 암소 한 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광우병`으로 잘 알려진 소해면상뇌증이 미국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특히 2012년 이후 5년 만에 발견된 비정형 BSE 사례다. 앨라배마에서는 2006년에도 BSE에 걸린 소가 발견되기도 했다.

2012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 내 네 번째 광우병이 발생했을 때도 정부는 검역 중단 대신 현물검사 비율을 3%에서 50%로 올리는 검역 강화 조치를 취했는데 당시 검역 강화 기간 약 2개월 동안 89만 3,000박스에 대해 개봉 검사를 한 결과 SRM은 발견되지 않았고, 276박스가 품질 문제 등으로 불합격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