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5. 16:38

요즘 모기들은 `스텔스` 기능을 장착했나

한 10년 전에 비해서 갈수록 모기를 잡기 힘들어집니다. 이 녀석들도 알고서 진화를 하는건지 회피 비행술이 점점 발전해가는데 나선형의 비행은 기본이고, 급상승과 급강하를 비롯해 갑자기 급격한 방향 틀기로 눈 앞에서 사라지는 기술을 보고는 파리채를 내려놓고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먹고 살려고 고난도 기술을 익힌 모기들.

그러나, 그렇다고 모기 잡는 기술 역시 제자리에 있었던건 아닌지라 니들이 그래봤자 부처님 손바닥 안이자 독 안에 든 쥐 꼴인게 작은 방에서 문을 닫으면 어디로 갈건데? 자, 이제 시작해볼까~. 얘들 안 잡으면 밤에 귓전에서 앵앵거리는 소리때문에 잠을 못 잡니다. 그 소리만 아니어도 괜찮을텐데 왜 이러는걸까요.

그나마 날씨가 더워지니 모기가 덜 보입니다. 야들도 이 더위는 힘든가 봅니다. 안 잡았는데도 모기들 시체가 보이네요. 더구나 계단 복도에 나가보면 서늘하고 습한 구석에 거미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모기들의 천적은 더위, 거미, 그리고 닝겐. 그래도 더위가 지나가고 9월부터 11월까지는 또 후반전이 남아있죠. 전투는 계속됩니다.

 

가을 모기 퇴치하는 3종 세트

예전에는 `처서`가 지나면 모기가 있어도 히바리가 없었는데 이제는 제일 더울때 좀 잠잠하다 선선해지는 가을에 오히려 모기들이 더 쌩쌩하게 활동을 합니다. 토실하게 오른 살만큼 독도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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