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4. 22:50

데니스 강 선수를 응원했지만... 아쉽다.

시련의 세월 속을 지나 이제 다시 일어서고 있는 데니스 강 선수.  3차전 승리를 위해 그의 승리를 바라며 응원을 보냈지만 2라운드에 체력이 떨어지는 문제로 패배를 하고 말았다. 라이트 헤비급에서 내려온 비스핑. 체급의 차이를 무시할 순 없구나...

한 명은 정교함을 수반한 웰 라운드 파이터, 다른 한 명은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킥복싱+주짓수(보기엔 프리스타일 같기도 하더만)의 격투를 펼치는 대결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으나 1라운드와 2라운드 초반에는 데니스 강 선수가 경기운영을 잘했는데 상대 선수의 체력이 질겼다. 아, 또 피가 끓어오르는구만. 비스핑한테 돌려차기 한 방 날리고 싶다.

데니스 강 선수... UFC에서 고전하는 모습이다. 뻑쩍지근한 선수들이 널리고 널려서 얼마전 관록의 효도르도 승리를 하긴 했지만 결코 이 바닥이 정말이지 만만치 않다는 걸 여실히 느꼈을 것이다. 총 4경기를 계약했기 때문에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아 있고, 상대가 어떤 선수로 정해질지 모르겠지만 남은 한 경기 꼭 승리하고 재계약을 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