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11. 16:32

애플, 구글, MS, 모질라의 `탈 어도비 플래쉬` 계획

어도비(Adobe)는 “2020년 말까지 플래시 플레이어 업데이트 및 배포를 중단할 것"이라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그리고 남은 기간 동안 콘텐츠 제작자들이 HTML5와 WebGL 등의 웹 표준으로 완전히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2018년이 되면 엣지는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웹사이트를 처음으로 방문할 때 플래시 실행 권한을 요청하는 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제한 없이 모든 상황에서 플래시를 허용할 것.

구글의 크롬

지난 해 말부터 크롬은 플래시 비활성화를 기본 설정으로 정하고, 플래시를 원활하게 쓸 수 있는 사이트를 아마존, 페이스북, 유튜브 등 10개 사이트로 제한했다. 그 외 사이트에서 플래시를 작동할 때는 반드시 사용자의 승인이 필요했다.

크로미움(Chromium, 크롬 자체에 코드를 제공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게시된 플래시 로드맵에 따르면 2018년 7월경(크롬 버전 66 공개)에 플래시를 사용하는 사이트들은 콘텐츠를 표시할 때 사용자의 명시적인 승인이 필요할 것이다. 사용자 승인은 브라우저를 재시작할 때마다 매번 필요하다.

1년 후인 2019년 7월, 크롬 76부터 플래시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의 사이트에서도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될 것이다. 하지만 사용자는 설정 화면에서 플래시를 켤 수 있다. 그리고 2020년 12월(크롬 87)즈음하여 구글은 브라우저에서 모든 플래시 기능을 제거하고 12년간 이어 온 어도비의 앱과의 공생 관계에 종지부를 찍을 예정.

파이어폭스에 대한 모질라

8월 8일,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55를 공개하면서 플래시 제거 계획을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지정하기보다는 파이어폭스 사용자가 플래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모질라는 "사용자가 사이트별 플래시 설정을 기억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이 변경사항은 8~ 9월부터 사용자에게 적용될 전망.

모질라는 아마도 파이어폭스 61에서 64 정도가 공개되는 2018년 후반기 즈음에는 더 이상 플래시 설정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는 각 브라우저 세션에서 플러그인을 활성화해야 한다.

2019년 초부터는 플래시를 사용하는 사이트에 경고를 표시하기 시작하고, 몇 달 후 모질라는 기본 설정에서 플래시 비활성화에 나선다. 사용자는 플래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정 섹션을 방문해야 한다. 2020년 초까지는 파이어폭스에서 플래시 플러그인이 제거될 것이다.

애플의 사파리

애플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었다. 공동 설립자 겸 전 CEO 스티브 잡스(가 2010년 플래시를 비판하기 전부터 애플은 다른 운영체제 또는 브라우저 제작사보다 플래시를 지원하기 보다는 등한시하는 편이었다.

iOS에서는 플래시가 허용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모바일 장치의 사파리도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맥OS(이전 OS X)에서도 플래시는 대부분의 경우에 환영받지 못했다. 애플은 2010년 플래시 묶음을 중단했고 사용자들이 스스로 해당 플러그인을 불러와야 했다. (이때 크롬과 엣지는 플래시를 내장하고 있었다.)

2012년 애플은 처음으로 사파리에서 오래된 플래시 버전을 몰아내기 시작했다. 1년 후, 처음으로 사용자가 클릭하여 활성화할 때까지 웹 페이지에서 플래시 콘텐츠를 정지해 노트북 배터리를 절약했다. 그리고 2016년에는 플래시 플러그인을 기본적으로 비활성화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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