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6. 14:01

가을 산행. 단풍으로 물든 장산 약수터 등산

지금 단풍이 절정이라 산으로 출발~. 남쪽은 10월 중순부터 단풍이 지기 시작해서 11월 중,하순까지 물들어 있습니다.

이제 날씨 더 추워지면 다 떨어질텐데 단풍이 다 지기 전 사진으로 담아놔야죠.

구름 한 점 없는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날씨. 전에 어떤 외국인이 이 가을 하늘을 보고 '한국은 참으로 축복받은 나라'라고 표현하더군요. 저거 나라는 안개만 보인다나 어쩐다나. 우중충하겠군.

유난히 바위가 많은 `장산`의 서쪽 면. 바위가 많은 산은 상대적으로 지기가 쎄답니다. 도 닦기에 알맞겠네 그려.

알록달록한 단풍이 저마다의 색깔을 나타내며 눈부신 가을햇살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연은 끊임없이 변화하여 `무상`함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기분 좋게 천천히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약수터가 눈앞에 등장했습니다. 여기 물 맛은 최고죠. 어렸을 때부터 변함이 없는 이 맛이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한결같을 겁니다. 아무리 가물어도 신기하리만치 끊임없이 나오는 깨끗하고 신선한 이 물이 어디서 나오는지 참 미스테리 합니다. 그저 고맙고 또 고맙지요.

장산에는 물이 많아 약수터가 수없이 분포되어 있는데 그 약수터들 중에 또 한 곳 입니다.

산을 내려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