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6. 14:40

유니티 없는 우분투, 17.10 버전 공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디스플레이 서버를 기본 GUI로 유니티 대신 놈(GNOME) 3.26 버전으로 채택하고 웨이랜드로 교체한 우분투 리눅스 정식버전. 유니티 HUD는 없어졌는데 이는 검색 시 추천 검색어를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우분투 17.10의 가장 큰 변화는 개발주도업체인 캐노니컬의 전략 변경이다. 캐노니컬은 더 이상 데스크톱 리눅스에 대한 개발 주도권을 쥐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클라우드, 컨테이너, 사물인터넷(IoT)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웹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56으로, 이메일은 썬더버드52로, 오피스는 리브레오피스5.4.1로 포함됐고, 문서 편집기를 '게딧(Gedit)'으로 유지하면서, 아톰 에디터와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스튜디오코드를 지원합니다.

우분투 17.10은 리눅스커널 4.13 버전에 기반하며 이에 따라 ARM, IBM, 델, 인텔 등의 하드웨어와 여러 최신 주변장치 등과 OPAL 암호화 디스크 드라이브도 지원합니다. 또한, 32비트 버전의 설치 이미지(ISO)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사용자가 업그레이드할 경우 Netinst, 미니멀CD 이미지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서버용 17.10은 32비트 버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캐노니컬은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업데이트 프로그램인 스냅(Snaps)을 개선했는데 스냅은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과 아키텍처에 단일한 애플리케이션 전달 및 업데이트 메커니즘을 제공아며 자체 데이터세트에 앱을 한정하는 것으로 보안을 개선했습니다.

네트워킹의 경우 공용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 연결을 더 쉽게 할 수 있어 IPP에브리웨어, 애플 에어프린트, 모프리아, 와이파이다이렉트 등으로 드라이버 설치 없이 프린트할 수 있고, 내장 오디오와 블루투스의 교체가 간단합니다.

네트워크 구성도 단순해져 백엔드 네트워크 구성으로 넷플랜(Netplan)을 사용해 YAML로 다양한 백엔드 네트워크 구성 추상화가 가능하고, 네트워크매니저 같은 관리도구로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나올 우분투 18.04는 장기지원(LTS) 버전으로 클라우드, 컨테이너, IoT 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고 있습니다.

http://www.oss.kr/oss_news/678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