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 15:47

부산 1인가구 15년간 368% 급증

2015년 기준 부산의 1인 가구 수는 모두 36만 2,000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133 만 6,000가구) 중 27.1%를 차지. 1990년에서 2015년까지 부산의 일반 가구 수는 34.5%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1인 가구는 368.4%나 급증해 1인 가구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7.8%에 불과하던 부산의 1인 가구 수 비중은 ▷2000년 13.8% ▷2010년 23.4% 등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1인 가구주의 성별은 여성이 54.5%로 남성(45.5%)보다 9%포인트 많았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50대(50~59세)가 3만 4,000가구(20.5%)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60대(60~69세)가 3만 9,000가구(19.8%)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원도심이 1인 가구 수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1인 가구의 비중이 40.7%로 부산에서 가장 높았고, 서구와 동구(이상 33.7%), 영도구(31.2%) 등이 뒤를 이었다. 1인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진구로 4만 8,000가구였다.

1인 가구의 주거형태는 단독주택이 44.1%로 아파트(31%)보다 많았다. 혼인 상태는 미혼이 14만 5,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사별(11만 4,000가구), 이혼(7만 1,000가구), 배우자 있음(3만 2,000가구) 등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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