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5. 09:03

오픈소스 세계의 발전모델


발전은 혼란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미 오래 전에 IT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이 IT의 범주내에 하나로 묶인 세상에서 혼자 독보적인 개발행보를 하는 게 어려워지게 되었다. 그만큼 IT 시장과 개발 SW의 규모가 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시장의 독점을 누리려는 사람들이 만든 회사는 공룡처럼 거대 기업이 되어 그 안에서 무수히 많은 직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개발에 열을 올리는 반면 GNU 정신에 입각한 많은 사람들은 따로 따로 떨어져있는 개인들이라는 맹점을 극복하기 위해 네트워크 세상에서 정보를 주고 받으며 그간의 세월 동안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데 동참해오고 있다.

글쓴이가 초입에서 언급했듯이 SW개발이라는 작업은 성당에서 고독한 수행을 하는 것에 비견될 수도 있겠으나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만드는 시간의 단축과 혁신적인 코드의 개발을 위해서는 현재 구축된 온라인 상의 개발자 모임(혹은 포럼)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하나의 성공적인 모델로 굳어진 양상이다. 글쓴이는 이것을 시장에 비유했고, 개인적으로 덧붙이자면 거대기업을 대형마트로 놓고 볼때 일견 깔끔하면서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모습의 대형마트에 비해 복잡하고, 어쩌면 조잡해 보일 수도 있는 시장이라 해도 거기에는 나름 특유의 지속 가능한 생명력과 꾸준한 발전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이미 입증되었듯이 선도하는 기술이 나오고 관련 정보들을 대거 공유하면서 어느 시점에서부턴가 점진적이고도 거대한 흐름이 이어져 오고 있음을 모두가 알게 되었다.


지금의 기술은 이전 세대의 결과물 위에 올라온 것이다.

현재의 IT종사자들이 개발을 시작할 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맨 처음에는 지금까지 바탕이 되어온 기반 기술을 사용할 것이고, 거기에서도 기존에 사용되었거나 통용되고 있는 리소스들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할 것이다. 더군다나 경험 많은 개발자는 자신이 이전에 개발한 프로젝트를 어떻게 하면 최대한 활용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며 시간이 갈수록 그러한 점들을 염두에 두어 효율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다.

가끔은 무조건 본인이 만들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벗어나 이미 만들어진 훌륭한 SW들을 사용하는 것과 거기에 사용된 기술 및 방식에 대한 이해를 해보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 된다. 그러면서 스스로 그것을 간소화시키거나 더 좋은 형태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새로움과 변화에 일단 열린 시각을 갖고 접근하면서 대중의 중지를 모으는 것은 문제해결에 있어 상당히 좋은 방식이다. 기술의 핵심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뛰어난 기술자의 한마디에 귀를 기울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런 과정 속에서 도출된 결과의 산물이 리눅스와 관련 프로그램들이라는 점에서 향후 이런 모델은 오픈 소스의 세계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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