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6. 11:51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시작된 2011 해운대 모래축제

해운대 해수욕장이 문을 열자마자 딱 맞춰서 날씨가 여름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6월의 첫 주말이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라 올해 해운대 모래축제에도 사람들이 많이 오겠죠.

 

갈수록 외국인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데 유모차를 끌던 어떤 외국인이 흘린 애기 모자를 주워서 모래를 털고 줬더니 "감사합니다"를 아주 자연스럽게 말하는 걸 보고, 속으로 '한국말 잘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햇살이 내리쬐는 백사장은 더웠지만 바다를 보고 있으면 절로 시원합니다.

 

해수욕장은 개장했는데 왠 수영금지...?

 

파도가 제법 높은데다 거칠게 치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모래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구간에 인파가 붐비고 있는 오후 시간입니다.

 

비키니를 입은 외국인 여자들이 어찌나 많던지. 근데, 저기 여자들은 아가씨야, 아줌마들이야?? 구분이 잘.. 몰어볼 수도 없고.

 

모래축제와 같이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무용제. 저녁 공연을 앞두고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황금날개를 마구 휘두르고 있는... 박쥐들..?

 
 
이 처자들은 유난히 엉덩이를 씰룩 쌜룩~... 거리고 있었습니다. ㅡ.ㅡ

 

음, 저건 안경인데.. 이렇게 홍보를...

 
  
이제 모래축제를 하는 곳으로 가 봐야죠. 파도가 정말 시원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일반인들이 참여하여 모래조각을 만드는 곳이고, 조금 더 옆으로 가면 전문가들이 만들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만든 모래조각 전시작품전은 다음 포스팅에 몰아서 올리도록 하지요.

 

모래조각전과 함께 해변 그래피티 작품전도 진행되었는데 저마다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는 락카 페인트 냄새가 진동을...

비치 파라솔과 함께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119 구급대원들.

온 가족이 함께 가면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를 해볼 수 있겠군요. 확실히 아이들이 놀만한 게 많았습니다.

 

비치 발리볼 대회도 열렸는데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니까 꽤 잘하는 팀들이더군요. 걍 스파이크에 블록킹에 수준급들인데...

 

오후와 이어서 저녁 공연이 펼쳐질 야외 무대. 전통 혼례와 웨딩 드레스, 궁중의상 쑈 퍼레이드와 개막식 초청가수 공연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완전히 모래로 성을 쌓았군요.

 

아이들의 놀이터 하나 크~게 만들어졌습니다.

 

나오는 방송을 가만 들어보니까 여기는 시간 잘못 지키면 초과 요금이 붙는답니다.

 

샌드보드를 타기 위해 만들어진 모래 산성. 산성은 이런 목적으로 쌓아야하는 거지요. 컨테이너 말고 말이져...

 

내려오기 직전의 짜릿한 순간...

 

야~ 신나게따 !! 어른들은 타볼 수가 없는지 아이들만 타더군요.

 

파도 때문에 카약이 제대로 움직이려나...

 

아무래도 바다에선 수상 오토바이가 괜찮을 듯. 갑자기 이거 함 타보고 싶었어요. ^^

 

이제 백사장에 펼쳐진 모래 조각들을 감상하러 가야겠죠.

 

중심을 잘 잡으려고 폼을 잡는 모습을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