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9. 16:56

자정 2분 전, 종말까지 가장 가까워진 시계

기후 변화 + 트럼프 + 북핵. .

2018년 지구종말 시계 30초 앞당겨 `종말까지 2분 남아`
미 · 소 수소폭탄 실험했던 1953년 이후 종말에 가장 근접

핵과학자회(BAS)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상이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며 “종말시계 분침이 밤 11시 58분으로, 자정(종말) 2분 전을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밤 11시 57분 30초에서 30초 앞당겨졌다.

핵과학자회는 “2017년 세계 지도자들은 핵전쟁과 기후변화의 무시무시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 실패했고, 세계 안보 상황을 1년 전보다 더욱 위험하게 만들었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만큼이나 위험하다”고 우려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전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러시아와 미국의 갈등, 남중국해 충돌 위기, 파키스탄과 인도의 핵무기, 이란 핵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주요 위험 요소로 언급했다. `종말론자`들이 좋아할 만한 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