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6. 16:29

평창 이후 자한당 기대(?)와 다른 여론조사

최근 나온 일부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당의 기대와는 다소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일단 평창올림픽이 예상보다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4%가 이번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답변했다.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남북단일팀, 한반도기, 김영철 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문재인 정부 지지율에 플러스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국정 지지율도 건재했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4%였다. 지난주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60% 중반대의 고공 지지율을 유지했다. 한국갤럽은 “부정평가 응답자 사이에서 대북문제 지적이 많이 늘었다”고 했지만 국정 지지율 하락 수치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44%, 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한 13%를 기록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달 26일 한국갤럽에 대해 “국민들이 믿지 않는데 계속 그런 체감 지수와는 전혀 딴 판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며 “왜 그런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지 짐작은 가지만 이런 류의 행태는 이제 더 이상 좌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월 26~28일 전국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도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0.2%포인트 내린 65.5%였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49.4%, 한국당은 1.0%포인트 오른 20.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http://v.media.daum.net/v/20180304145346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