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4. 21:15

이명박 4대강 사업 폭로 다큐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개봉

4대강, 자원외교를 빙자한 사기, 방산비리

슬슬 시작하나요. 우선 4대강 공구리부터.

이명박의 '4대강 사업' 비리 폭로 다큐가 탄생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른바 '4대강 정비 사업'과 관련된 의혹을 파헤치는 장편 다큐멘터리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안정호·안민식 감독, 오마이뉴스 제작)이 올 하반기 관객과 만난다. 이번 작품은 이명박의 주요 비리 사업 중 하나인 4대강을 조명하는 첫 번째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이 재임 시절 22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 대하천 정비 사업이다. 이명박은 40억 원의 경제효과, 34만 개의 일자리 창출, 하천 생태계 복원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을 염두에 둔 사업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녹조 현상, 공사비 불법 자금 등 "단군 이래 최대 사기극"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은 이러한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의혹과 사업에 부역했던 이들, 사업 이후 펼쳐진 참혹한 실상, 이에 저항하는 이들의 활동을 심도 있게 조망한다. 지난 10년간 4대강 비리를 파헤쳐온 오마이뉴스에서 제작했다. 특히 이명박이 지난 22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번 영화가 끼칠 파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명박, 박근혜의 언론 죽이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공범자들'이 다큐 흥행 역사를 새로 쓰며 공영방송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은 영화 '나이트 크롤러', '로건 럭키', '바람의 색' 등을 배급하고 '비정규직 특수요원', '데자뷰' 등을 제작한 스톰픽쳐스코리아에서 투자 배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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