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2. 15:51

세월호 조작 증거 더 있다.. <그날, 바다>엔 10%만

"제발 살려달라"던 유가족의 절규는 4년이 지날 때까지 "왜,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싶다"는 호소로 이어지고 있다. 참사 직후 사건을 쫓아온 여러 영화들이 있었다. <그날, 바다>는 침몰 원인에 다가간 영화로선 가장 처음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이 영화에서 세월호 움직임에 대한 물리적 설명에 김지영 감독은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정부가 준 모든 자료가 조작됐다"

"이 영화엔 제가 발견한 조작일 수밖에 없는 증거들의 10프로밖에 안 담겼다. 나머지는 특조위 2기 위원 중 믿을 만한 분에게 전달할 것이다."

- 결국 누가? 왜? 그래야만 했냐라는 질문이 남는다. 

"우리 역시 그게 알고 싶어서 영화를 만든 것이다. '다스는 누구 것인가' 이 질문을 수많은 국민이 해주셨기에 검찰과 국가가 답할 수밖에 없었다. 이 영화를 통해 수많은 국민들이 '왜'라고 물으시면 결국 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짜 의도는 무엇?

AIS 조작과 함께 영화는 의미심장한 주장을 한다. 선원 중 일부가 사고 발생 시각에 대해 상이한 진술을 했다는 것. 직접 드러내진 않지만 영화는 국정원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 추정한다. 이 대목에서 김지영 감독은 그간 밝히지 않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사람들이 박근혜의 7시간만 신경 쓰시는데 이준석 선장의 사라진 7시간이 있다. 영화에 담으려던 내용이다. 조사를 위해 선장을 이동시키던 중 지프차가 따라와 멈춰 세우더니 선장을 데리고 사라졌다. 특조위에서 그 부분을 물었었다. 선장을 데려간 남자들은 누구며, 무슨 얘길 했는지 등. 선장이 내린 곳은 한창 구조작업이 펼쳐지던 곳이었다.

"구조 작업에 도움이 될까봐 데려간 걸로 알고 있다"고 선장이 진술했는데 거긴 이미 강원식 항해사가 남아서 모든 정보를 주고 있었다. 선장은 그곳에 올 필요가 없었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밤늦게 해경 측에 돌아갔다. 박한결 항해사도 다른 선원들과 달리 함께 진도 체육관으로 오지 않았다.

특조위가 경로를 조사했다. 그날 어디에 있었냐는 물음에 혼자 있고 싶어서 체육관 근처에서 울고 있었다더라. 이처럼 중간 동선이 파악되지 않는 두 사람이 50분이라고 말했다. 수적으로 봐도 30분 그룹이 훨씬 많은데 검찰은 사고 시각을 50분경으로 발표했다. 참 특이하지 않나?"

전체 내용 -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420193908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