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15. 07:37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 `오싹~! 공포체험` 무서웠어...

여기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할까 생각하다가 밥을 먹은지 얼마 안되어 배가 부르니 이따 마시기로 하고, 목적지를 향해서 계속 갑니다. 목적지가 어디냐고요?

여기 바람이 많이 불어 엄청 시원해서 잠시 서 있었는데 시립미술관에서는 부산미술대전을 하고 있고, 저기 마린씨티에는 이제 모든 건물들이 완공된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여기는...

벡스코(Bexco)가 가까이 있으니 사시사철 구경할 게 많습니다. 국제적인 행사부터 다양한 지역행사나, 소규모 전시 또는 대회나 체험전 등이 연중 계속 진행되기에 가끔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살펴보곤 하지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입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공포를 체험해 보려고 왔지요. 더운 여름에 딱인 이벤트 아닐까 싶네요. 쿄쿄쿄.. 웃음소리가 뭐 이래~? 그 동안 벡스코를 많이 가 봤어도 천장을 올려다 보기는 첨입니다.

자, 이제 저 어둠속으로 들어가 `경험해 보시겠습니까?` (무사 백동수에 나온 대사 흉내 함 내 봤시요..)

자, 들어갑니다. 오호... 청사초롱은 걸려있는데, 어째 분위기는 요상하고. 갑자기 내가 무슨 생각으로 여길 체험하러 왔을까라는 생각이 들데요 ㅡ.ㅜ 다행인지 모르는 초딩 여자애 둘이하고 같이 들어와서 다행이다. 휴~ ???

이리로 들어가면 되는건가?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여긴 아직 입구라구요. 이제 시작입니다. 근데, 미리 말씀드리지만 어린애들만 들여 보내거나 제발 혼자서는 가지 마세요. (가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아~, 놔..  우짜라고! 옆에 같이 가던 초딩 여자애 둘은 벌써부터 환장을 하기 시작하고, 좀 더 어린애는 거의 패닉 모드로 입갤.. 하지만, 이건 겨우 맛보기에 불과하니 앞으로 펼쳐질 험난한 길이... ㅡ.ㅡ 이 체험전에는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하는 뭔가가.

 

난 솔직히 여기 소품 장치들보다 옆에서 소리지르는 여자애 둘이 더 무서웠어...

효과 만점의 소리와 알바(?)들을 거치면서 애들을 달래기도 하며 가다보니 어느새 끝났네요. 조금 짧다는 느낌은 아쉬워서 그럴까요. 공포를 체험한 후 공포와 관련된 과학 지식들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거의 죽다 살아난 애들 둘도 다시 표정이 밝아져서 여기저기 구경하러 다니네요. ^^

음냐, 아까 걔들 중 한 명인데, 여기는 사진을 찍는 포토존입니다.

여긴.. 공포체험에 이어 입관체험까지? 관에 한 번 들어가 보실라우~.

밖으로 나오니 한낮의 폭염이 후끈 달아오르는군요. 애들은 물 속으로 풍덩~.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들고 여기 그늘에서 잠시 쉬어갈까요.

이건... 신발 자랑?

행사는 9월 13일까지 하니까 공포체험 해보려면 이 여름이 가기 전에. 그리고, 옆에 비 콘서트도 있네요. 공포는 브레인, 비는 레인 ! 어제 해운대에 비가 떠서 일대 마비되고 난리났다더군요.

오늘도 된장녀들의 문화창달에 이바지하기 위해 오픈하여 운영중인 주얼리 샵. 나는 남자라 보석에 관심이 없는데 우리 누나 보석에 환장하는 거 보니까 확실히 여자들에게 있어 보석이란... 웃자고 하는 소립니다.

성남 정자동에도 카페거리 조성이 잘 되어 있던데, 여기도 군데군데 야외 의자들이 있는 카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커피도 마셨겠다 이제 '최종병기 활'을 보러 가야겠네요.

CGV에 가는 도중에 본 조각상들. 여긴 지하이고, 공간이 매우 넓은 곳으로 더운 오후엔 여기로 피서와도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