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4. 07:03

`터키발 충격`에 아르헨티나 페소 사상최저, 금리 5%P 전격 인상

페소, 달러당 29.97로 마감. . 환율방어 위해 5억달러 매도 예정
터키 리라화 폭락에 내부의 부패 스캔들 불확실성 `악재` 겹쳐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40%에서 5%포인트 높인 45%로 인상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르헨티나는 페소화 가치가 올해 들어 38% 하락하고 100년 만기 국채 이자율이 10%를 웃돌자 이번을 포함해 4번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했다. 메르발 증시 지수도 3.46% 하락했다.

최근 아르헨티나 전 정권의 고위 관리들과 건설회사 중역들이 부패 혐의로 줄줄이 구속되면서 가뜩이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물가상승과 부족한 투자로 허덕이는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해주고 있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와 무디스는 전 정권 인사들이 연루된 부패 스캔들이 아르헨티나 경제와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