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3. 14:39

이재명, 핵심은 피했다. 그리고, 민주당의 옳은 판단

원희롱의 민간 영리병원보다, 사립 유치원 비리를 막는 박용진 3법 무산보다, 자본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분식회계를 하고도 멀쩡히 다시 거래되는 사기판 주식시장보다, 일본의 수도물 민영화보다. . 이재명 지사의 기자를 향한 험상궂은 표정과 위협을 했다라는 어거지가 더 이슈로 부각되면서 가쉽거리가 되는 평균 수준이 한참 하향 평준화되는 2018년 연말이죠.

참 희안한 것이. . 삼바가 한창 상폐 여부 기로 논란에 서 있어서 말이 많을때 갑자기 이재명 지사와 부인 논란이 떠오르며 일거수 일투족이 실시간 기사로 도배되기 시작하더니 상장 유지 결정이 내려진 직후 `정의를 위하여` 소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건은 불기소 처분이 내려짐과 동시에 관련 기사들이 싹 다 내려가고 잠잠해지는 모양새인데.

이게 그냥 타이밍 상 우연히 그렇게 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뭔가 참으로 공교롭게 보이는 면이 있고, 그저 한바탕 굿판이었을까. . 판을 계획하고 깐 사람들, 그 위에서 칼춤을 춘 사람들, 여기서 제일 한심한 사람들은 그걸 구경하면서 같이 장단 맞추고 놀아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