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31. 15:16
부산에 눈내린 1월의 마지막 날
2019. 1. 31. 15:16 in Photo 속에 담긴 말
춥지 않은 날들이 이어져서 '이번 겨울엔 눈 한번 안 내리고 이대로 끝나는가'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부터 비가 오나 싶더니 갑자기 눈으로 바뀌어 내립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내립니다. 그런데도 춥지가 않습니다. 경사났네.
위 사진은 눈 내리는 속도가 느껴지고, 아래 사진은 내리는 순간이 포착되어
있는데 이건 셔터 누르는 속도에 따라 좌우되는 거지만 기술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찍다보니 그냥 이렇게 찍혔음. 손꾸락이 얼어서 말을 잘 안들은게
이런 효과를 낼 줄이야. . 오호~
저 앞 동산 꼭대기에 많이 쌓여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지 않게 내렸다는 거겠지요.
우산을 안쓰고 나가면 바로 젖습니다.
주차되어 있는 차들 지붕에도 하얀 눈.
지금쯤 장산에도 눈이 제법 내렸을텐데 안개로 안 보입니다.
10년 전인가 부산에 눈 엄청 오던 날 아침에 본 장산 풍경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몰아치는 바람따라 눈보라가 산 좌우를
왔다리 갔다리 하던.
안 추워서 그런지 이런 날 길을 가는데 고양이들이 보입니다.
먹이를 찾아 나온건지 눈 피할 곳을 찾는건지 하여간 저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던데
잠시 뒤 뭔가 마땅치 않은지 아무것도 없는지 다시 나옵니다.
뭔가 집념어린 눈빛. . ^
너 어째 사진 찍는데 불만있는 표정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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