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1. 23:45

우연히 찾아낸 `뿌리깊은 나무` 옥의 티..?


항상 다른 사람들이 찾아낸 옥의 티만 보다가 우연히 집어내게 되었는데요, 이런 것도 옥의 티가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극중에서 광평대군이 '석보상절'을 인쇄하려는 시도가 알려지면서 유생들이 부처님을 낮춰 부르는 '불씨(佛氏)' 일대기를 활자로 찍어내는 게 말이나 되냐며 야단법석이 일어난 적이 있었죠.

그런데 오늘 방영분을 보다 보니 대제학 정인지가 부제학 최만리의 사직상소를 극구 만류하는 장면에서 보였던 뒷편 병풍에 웬 '반야심경' 글귀가... 불경을 인쇄하는 것에는 마치 하늘이 무너지는 것같이 난리를 피우던 성리학 신봉자들이 글자를 못 읽을 리도 없고.. 항상 기거하는 곳에 있는 글씨를 못 볼리도 없고.. 음냐~



그나저나 긴장감 떨어지게 포털싸이트 이런데서 예고편이나 '주장미' 수준을 넘어 극의 결말을 미리 알리거나 유추하는 앞서 나가기 이런 걸 좀 하지 말고 그냥 '닥본사' 했으면 좋겠다. 왜 찬물을 끼얹을려고 폼을 잡냐, 콩나물들..어쨌거나 내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글이야 당연히 반포될 것이지만 제일 큰 관심사는 개인적으로 이것.

강채윤 VS. 카르페이 테무칸..?
무    휼 VS. 카르페이 테무칸..?

과연 강채윤이 사부의 복수를 할 것인가, 아니면 무휼이 진정한 제일검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