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13. 14:28

하루 20분만 근처 공원 산책해도 스트레스 줄어든다

하루에 20분 만이라도 근처 공원을 산책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은 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원 같은 장소에서 20~30분 동안 앉아서 쉬거나 산책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약 1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30분이 지난 뒤에도 이런 효과는 지속되긴 했지만, 이후에는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산책 시간은 20~30분이 최적이라는 것. 연구를 이끈 메리 캐럴 헌터 박사는 “이 연구는 코르티솔의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20~30분 동안 있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이와 함께 “그렇다고 해서 교외 지역까지 갈 필요는 없다”면서 “건물에서 벗어나 나무나 꽃이 있는 곳 옆에 앉아만 있는 것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결과에 따라 의사들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녹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라는 조언을 할 수도 있다”면서 “이는 그야말로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약”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