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4. 18:30

2012 부산국제아트페어 보러 문화회관으로 나들이


바야흐로 기분 좋은 날씨의 계절이 왔습니다. 가깝게는 사는 동내부터 시내를 나가 다녀보면 온 천지에 나무와 꽃들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구경하면서 걷다 보면 땀도 나고 목도 마르고 그러네요. 이제부턴 커피도 시원한 게 마시고 싶은데 그 옆에는 또 과일주스가...

2012 부산국제아트페어를 보려면 문화회관으로 가야 하는데 그쪽으로 가는 길에 UN 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번 주 금요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6일까지 봄 나들이 꽃축제가 열린다고 지금 한창 여기 저기서 사람들이 손바쁘게 준비작업들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면서 문화의 달이니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과 축제행사를 마음껏 즐기세요.

UN 평화공원 - UN 묘지 - 문화회관으로 이어지는 남구의 문화특구 지역입니다.

공원을 벗어나 문화회관으로 길게 뻗어있는 길.

꽃 구경은 다음 주로 미루고, 오늘 목적지는 저기 저 앞입니다.

가다 보니 예전에도 보았던 정자와 물레방아가 눈에 띄네요.

물레방아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 참 듣기 좋습니다. 촥... 촥... 연못에는 잉어들도 살고 있군요.

여기는 무궁화원으로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 묘목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일전에 갔을 땐 가을이어서 무궁화들이 전부 활짝 피었던데 올해도 가을이 되면 그렇겠지요.

UN 묘지를 지나 문화회관으로 올라오니 커다란 잔디밭 주위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10여년 전만 해도 이런 게 없었는데 여기가 4차선 도로에 터널을 만들어 그 위에 조성한 곳입니다.

문화회관에 도착했습니다. 국제아트페어 전시는 대전시실과 중전시실에서 열립니다. 사진 왼쪽 편으로 가서 내려가면 됩니다.

일단 화장실부터 먼저 가는데 보니까 이번 주말까지 `미스 사이공` 공연이 이어지는데 이번이 우리나라 마지막 공연이라던가 암튼 그래요. 국제아트페어도 이번 주 일요일까지 입니다.

조기 아래 양쪽 전시관에서 열리는데 오른쪽이 대전시실이고 오른쪽이 중전시실입니다.

처음가면 매표소가 어딘지 모르는데 중전시실 바로 앞에 있습니다. 사진 왼쪽 편...


일단 중전시실부터 먼저 가 보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작품을 한 점 한 점씩 감상을 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