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8. 14:51

경자년(庚子年) 중국 재앙설

올해 초부터 중국 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는 말이다. 아편전쟁, 의화단의 난 등 중국 근현대사에서 유독 경자년에 최악의 혼란을 가져온 사건들이 일어났음을 상기하며, 경자년인 올해 중국에 또 악재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를 담은 표현이다.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에 이어지는 경제적 타격은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중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사안은 이번 사태 이후 미국ㆍ일본 등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떠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다.

1840년에는 청(淸) 왕조의 급격한 몰락과 중국민을 파탄으로 몰고 간 아편전쟁이 시작됐다. 한 갑자 뒤인 1900년에는 `의화단의 난`이 발생해 일본을 포함한 열강들이 중국을 본격적으로 침탈하는 계기가 됐다.

1960년에는 마오쩌둥(毛澤東)의 대약진운동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신중국 건설 이후 최악의 대기근이 발생했다. 3,600만 명의 아사자가 나왔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당시 중국 상황은 처참했다.

2019년 연말부터 중국 내에선 ‘홍콩 민주화 시위’ ‘미ㆍ중 무역전쟁’ 등이 돌아오는 경자년의 또 다른 화근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떠돌았다. 그런데 지금은 신종 코로나가 모든 이슈를 삼키며 더 큰 불씨가 되고 있다.

https://dcnewsj.joins.com/article/23757127

중국을 오행의 토(土)로 보면 말이 되는게 경금(庚金)에 탈기되어 힘이 빠지고, 그 금기운의 생을 받아 왕해진 자수(子水)를 극해야 하는 허약한 처지인데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때가 또 수왕지절인 지난 겨울이었고, 이 수는 토 입장에서 경제에 해당하므로 서방에서 걸어온 경제전쟁에 대처하기도 벅찼는데 올해 코로나19를 극복해도 경제에 입은 타격을 감당해야 하는 힘든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