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9. 19:42

절 옆에 있는 야트막한 동산에 올라

절 구경을 하고 나왔더니 옆에 그다지 높지 않은 뒷동산이 있다는 게 생각나더군요. 그런데, 어려서부터 여기 오래 살았지만 이곳을 한 번도 가본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여기 높이가 낮아서 딱 30분 걷기에 적당합니다.  더불어 등산의 효과까지.

길은 잘 닦여있고, 가파르지 않군요. 올라가는 중간부분
양지바른 곳에 묘가 있네요.

올라가다 서쪽을 바라보니 멀리 사직동이 보입니다.

시선을 돌려 남쪽으로 보이는 수영과 민락동.

꼭대기까지 올라와 보니 여기도 누가 묘자리를 봤네요.

저 위로 보이는 곳은 장산 꼭대기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번 여름엔 여기 자주와서 나무 그늘에 않아 시원한
음료수 마시며 책을 보면 어떨까 싶네요.

여기서 바다도 보입니다.

줌으로 땡겨보는 광안대교.

이제는 집 근처에서도 잘 볼 수 없는 이런 나비들이
여기서는 볼 수 있어 좀 반갑네요.
쌍으로 술래잡기 하더구만.

내려오다 보니 아니 저것들은 `오.골.계` 토실한데... ㅋ

집에 와서 돌아다 바라보니 아까 내가 간 곳은 바로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