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6. 22:24

<자미두수> 십사정성 조합, 천동(天同) + 태음(太陰)

자오(子午)궁에서 동궁하는데 자궁에서는 둘 다 묘왕지가 되고, 오궁에서는 함지가 되므로 물론 자궁이 훨씬 좋고 안정적이다. 하지만 오궁에서도 병(丙)이나 술(戌)년생으로 경양이 동궁하면서 쌍록의 협이나 록을 만나면, 변방의 오랑캐를 제압하는 격(마두대전격)을 이루어 무관에 유리한 면이 있다.

이런 경우 자수성가의 의미가 강한데 살면서 극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천이궁에 천동화록이면 더욱 그렇다고 본다. 자오궁 구별없이 복덕궁의 거일과 조우하면 외국과 관계된 영향으로 관련 업무나 일을 하는 경우도 많다.

자궁에서 격이 좋으면 청렴함을 요구하는 직책을 담당할 수 있는데 교육자, 의사, 간호사, 공무원등의 직렬에 적합하다. 성격이 순수하여 깨끗한 면이 있고, 여성은 미모가 뛰어나면서 감정이 풍부하다. 그러나, 그 때문에 감정적으로 맺고 끊음이 분명치 못해 곤란한 일이 생길지 모른다.

오궁이면 그러한 면이 더한데 그럴 경우 일생 안정된 삶과 거리가 멀고 이동 수가 많다. 격이 좋지 못하면 유흥업 종사를 비롯해서 그리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 수 있으니 이 조합은 특히 감정적인 문제를 처리하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남자의 조합에서 함지에 놓이게 되면 사람됨이 이기적인데다가 변덕스럽기까지 하며 의심과 잔머리가 많고 가벼워 일을 감정적으로 처리하거나 지조라든지 줏대가 없다. 또한, 이성에 약하여 유혹받기 쉽고, 속이 좁아 다른 사람의 말에 상처를 쉽게 받으며 신경질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