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1. 01:37

환절기 감기예방에 도움이 되는 변두리 정보

한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2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혈액순환과 면역력이다. 혈액 순환이 잘 되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건강의 척도가 되고, 면역력은 외부에서 침범하는 좋지 않은 기운과 바이러스 등에 저항할 수 있는 우리 몸의 지킴이로 보통 정력이라고도 얘기를 하는데 사람들은 이 정력이라는 것을 좀 이상한 쪽으로 생각하는 면이 없잖아 있다. 정력에서 정(精)이라는 것은 그냥 `생명력`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신종플루, 계절성 독감 등과 상관없이 생명유지와 왕성한 활동을 위해서는 이 생명력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로써 면역력이 강화되면 자연 여러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병이 든 후에 치료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차선책 밖에 되지 않고,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다. 그렇다고 여기에 무슨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손씻기`. 자주 손 씻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 만으로도 대다수의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가급적 생활 패턴에 있어 먹는 것, 자는 것, 버리는 것, 운동하는 것 등의 활동에 절제와 일정한 규칙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러한 싸이클이 깨지는 것은 면역력 저하와 바로 직결되므로 이를 방지하도록 신경써야 한다. 기본적으로 수면은 늦어도 밤 12~ 새벽 1시 사이에는 취침하여야 하고, 충분한 잠을 자야 된다. 잠 자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왜 사는지 이해가 안됨.

먹는 것이 아마 제일 중요할텐데 무조건 영양가 있는 음식만 찾는게 잘 먹는 것이 아니라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탄수화물 65%, 지방 20%, 단백질 15%  의 비율이 좋고, 지방 섭취를 무조건 피해선 안된다. 단, 올리브 오일, 포도씨 유, 오메가 3 등의 좋은 기름을 먹는 것이 권장된다. 소화에 부담되는 고단백은 피하고, 된장이나 두부를 먹는 것이 아주 좋다. 탄수화물은 씨눈 있는 쌀 + 현미 + 보리의 조합이 훌륭하고, 여기에 콩을 조금 섞으면 금상첨화가 된다. 고기 종류는 가끔 조금씩 먹어야 하고 가금류가 좋으며 감자, 양파, 대파, 열무, 버섯, 당근, 호박, 토란, 연근, 우엉, 근대, 상추, 깻잎, 양배추, 양상추, 치즈, 김치 등으로 식탁을 꾸린다.

면역력에 좋은 식품으로는 홍삼, 인삼, 알로에가 검증을 받았으니 이들 제품과 잣 등의 견과류 그리고, 멀티 비타민 미네랄 등의 건강 보조식품을 먹는 것도 바람직하며 여기에 일상 생활에서 여러가지 약재를 넣고 한방차를 끓여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옥수수, 보리, 둥글레, 치커리, 대추를 잘 씻어서 체에 바쳐 물기를 빼주고, 물에 넣어 약한 불에서 적당히 끓여 준다.




그냥 마셔도 좋고, 기호에 따라 꿀을 한 티스푼 첨가하는 것도 무방하다. 이렇게 끓인 물은 투명한 노란색을 띄는데, 맛도 둥글레, 치커리가 들어가서 구수하다. 보리는 피로를 풀어주고, 둥글레는 오래 먹으면 위장병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



이번엔 약탕기에서 달이고 남은 홍삼을 같이 넣어줬는데, 거품이 나면서 홍삼 맛도 느껴진다.




이 거품은 홍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으로 우리 몸에 상당히 좋다. 이 사포닌은 콩에도 들어 있다.




또한, 이렇게 끓인 한방차에 `홍삼가루`를 넣어도 잘 어울린다. 우유 다 먹고, 병에 넣은 홍삼가루도 어느새 먹다 보니 바닥이 보인다. ㅋ~


이제부터 기온은 점점 더 내려가 날씨가 추워질테고 매년 그렇듯이 계절성 독감이 유행할 것이지만 올해는 더욱 무서운 신종플루도 세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자가 자기만의 건강을 지키는 노하우를 가져야 하고, 무엇보다 지속적인 실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모두들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