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2. 14:53

방역 당국, 11월 말 400명, 12월 초 600명대 예상. 대규모 확산 시작 단계

일상 곳곳 집단 감염
감염재생산지수는 1.5 넘어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대규모 확산 시작 단계, 중대기로… 수도권·강원 곧 2단계 기준"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권 175.1명, 강원 16.4명"

유행의 예측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서고 있다.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으로 지금은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이며 매우 심각한 국면.

실내활동이 늘고 환기도 어려운 동절기가 되면서 계절적으로 바이러스의 억제가 더욱 어려워져 북반구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염이 늘어나고, 일부 국가의 경우 메일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까지 감염 폭증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 유행이 그 정도 수준은 아니더라도 여태까지 우리가 겪은 가장 큰 규모의 유행에 직면할 수 있다. 어떤 형태의 대면 접촉이건 간에 사람과의 만남을 줄이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할 수가 없는 상황. 일상생활과 활동반경을 가급적 안전한 범위로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누적돼 있으므로 꼭 필요한 약속이 아니면 유행이 억제되는 시점까지 대면 모임과 약속 취소 및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은 마스크와 거리두기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