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9. 14:40

이재명 도지사, 전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 확정

경기도는 애초 검토한 계획대로 추진하되 설 명절 전 지급이 방역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을 놓고 막판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 한 관계자는 "설 이후에 지급하면 재난지원금의 효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설 전 지급 방침에 무게를 두면서도, "확진자 발생 규모 등 방역상황을 두루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르면 20일, 늦어도 이번 주중에 지급 시기를 포함한 확정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14일 "보편지원을 하면 그 돈을 쓰러 철부지처럼 몰려다니리라 생각하는 자체가 국민 의식 수준을 너무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문 대통령이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재난지원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면 경우 지자체가 얼마든지 보완할 수 있다"고 언급하자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을 이해해주시고 수용해주셨다"며 지급방침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