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3. 14:34

`보덤` 프레스로 마시는 스트레이트와 블렌드 커피


봄날과 한파를 오가는 올 겨울, 갑자기 날씨가 매우 추워지면 따끈한게 절로 생각나겠죠. 하긴 지금 1년중 제일 추운 시기를 지나가고 있으니...

원두커피하면 블렌드 중에는 `블루마운틴`, 스트레이트엔 `콜롬비아 수프리모`가 아닐까 싶네요. 갓볶은 커피에서 나는 향기가 참 좋습니다. 둘 중 어느 것을 먼저 먹을까 하는 고민을 할 때가 너무 행복하다는 거... 커피 한 잔 하실까요? 일단 수프리모를 선택했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이 원두커피는 콜롬비아 뽀빠얀 지방에서 생산된 원두로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부드럽군요. ^^ 이 정도면 아침엔 물론 하루에 2~3잔 마셔도 좋을듯 합니다. 원두 밀에 조금씩 갈아서,

보덤 프레스에 넣고, 한쪽에선 물이 끓고 있겠죠.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추운 겨울엔 이 프레스와 컵을 미리 데워놓으면 따뜻함이 오래 갑니다.

좀 기다렸다가 꼭지를 꾹~ 눌러서 컵에 붓고, 꿀 한 티스푼 첨가해서 마시면 잠시 모든 걸 잊고 커피 한 잔의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드리퍼를 쓰지 않고 이렇게 프레스로 마셔봅니다. 진한 커피의 풍부한 향과 맛이 일품이네요. ^^

추운 겨울 저녁에 마시는 커피 한 잔... 앗! 잠 안오는 거 아냐. ^^ 파이와 함께 커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