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17. 10:50

모기 퇴치 안드로이드 앱

별별 앱이 다 있습니다. 모기를 퇴치하는 앱까지. 6월엔가 아직 발육이 한참 부진한 모기를 보고, 살려고 용쓴다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는데 이제는 이것들이 다 커서 배에 기름이 흐를 정도로 토실해졌더군요. 밤에 잘라꼬 불끄고 누우면 달려드는 모기.. 꼭 1, 2마리가 앵앵거리면서 설칩니다. 그러면 잠을 설칩니다.

이제는 처서가 지나 가을이 되어도 모기가 오히려 더욱 기승을 부리는데 심지어 11월달까지 끈질기게 생존하더군요. 더불어 심야의 전투는 계속됩니다. 뿌리는 모기약은 하나 준비해 놓고 있어야겠지만 잠잘때 모기약을 뿌리면 냄새 때문에 잠드는데 지장이 있고, 이건 모기향도 마찬가지. 요샌 액체 타입으로 된 거 전기를 이용한 모기약도 있지만 이것두 건강에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사람에게 달려드는 모기는 암컷이고, 알을 낳기위해 영양분을 섭취하려는건데 이를 퇴치하는 원리는 앱을 다운받으면서 그 설명을 보니까 간단하군요. 일단 알을 밴 모기 암컷은 더 이상 수컷을 피하므로 수컷 모기가 암컷을 찾아 내는 소리가 암컷을 멀리 쫓아버린다고 합니다. 앱은 가정용부터 농촌용, 캠핑용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이거 써보니까 신기하게도 더 이상 모기가 달려들지 않아서 좋은데 문제는 이 앱에서 나는 소리가 오히려 잠을 방해할 수 있으니 소리를 작게 하고 멀직이 놓고 자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