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23. 01:43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됐을까...


`아! 대한민국`이라는 노래가 나왔을때만 해도 우리 국민들 마음속엔 다들 저마다의 희망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젠 이 노래도 못 부르겠다. 고고 주법으로 치면 기가 막히게 흥이나는 리듬과 멜로디인데... 가사를 소리내어 말하기가 부끄러워서리.

OECD 국가별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28.4명! 이는 나라가 개판천국에 빠진 그리스를 필두로 EU 경제위기 속에서 국가부도 후보 랭킹 1위~3위를 달리고 있는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한때 자살률 세계 1위를 다투던 일본과 헝가리를 아주 가뿐하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게 2009년도 자료이니 2010년 이후 자료는 더 처참하겠쥐. 하루 평균 자살자 45명이라는 게 마지막으로 본 통계였는데 실제는 아마도 어쩌면 통계치의 2배 정도가 아닐까...

더욱 암울한 것은 자살의 패턴이 개인을 넘어 동반, 그 중에서도 제일 서글픈 가족동반 자살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인데 이건 최근 자료이고 그 수가 더욱 급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뿐이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 허리이자 제일 핵심적인 중추역할을 해야할 40대가 자살 연령대에서 제일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니 왜들 이러십니까. 10년 새 40대 자살률이 2배 이상이나 증가했는데 그러고 보니 50대의 자살률 증가도 만만찮네요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