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9. 21:46

크라이시스 워헤드(Crysis Warhead) 스크린샷

이미 예상했듯이 항공모함 내부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깜깜한 어둠의 적막감만이 감돌고 있다.

이 극심한 추위 속에서 오로지 `나노 수트`에만 의지해야 하는데 이것 마저 작동 불능이라면 어쩌란 말인가. 이번 확장팩에서는 일반 수류탄 외에도 전자기파 수류탄도 등장하는데 여기에 맞으면 전자장비가 한동안 작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나노 수트도 해당된다.

이 놈들이 항공모함 안에서 무슨 꿍꿍이를 벌이다 다시 이동하는 거야. 어느 순간 어디에선가 무전으로 들려오는 분대장 `프라핏`의 목소리. 도대체 당신, 어디 있는거요? 나노 수트도 제대로 작동이 안되고 있을 건데... 걱정이군.

다행이라면 클록 모드가 저들 E.T. 에일리언들에게도 통한다는 것이다. 살금살금 몰~래 다가가서,

한 방에 끝내주겠어 !!

여기서는 또 저들이 상호 협력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니까 한 녀석이 다른 놈에게 에너지를 공급해주면 에너지를 받는 쪽에 보호막이 생겨 방어력이 증가된다. 이때 방어막이 있는 놈은 공격에도 잘 견디니까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는 놈을 공격해야겠죠? 근데, 그러면 방어막이 생긴 놈이 또 공격을 해오니 이것 참~. ㅡ.ㅡ

순찰을 돌고 있는 해파리 외계물체 발견. 저들을 피해서 또 접근을...

이 놈들이 단체로 몰려온다. 그럼 이쪽에서도 단체로 교전을. 그래서 단체전이 되었다.

단체전을 뒤로 하고 다시 광산의 지하 갱도를 이용해서 에일리언들의 눈에 안띄게 이동하려는데 이번엔 또 다시 북한 인민군들과 마주치게 되는군.

죽어있는 인민군 병사. 우리가 안 그랬는데.. 여기서는 E.T. 에일리언, 북한군과 함께 3자 대결구도가 펼쳐진다.

가급적 북한 인민군들과는 교전을 피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그냥 조용히 지나가고 있는 중.

야야, 어이.. 이보라우~ 너무 가까이 오지 말라우, 기카믄 나는 기냥 지나가구, 너도 살 수 있어야~.

아직 퇴근 시간 멀었으니끼네, 계속 보초 마저 서고 있으라우~ 동무.

거의 다 지나왔으나 갑자기 인민군들이 기습적으로 순찰을 나서며 경계를 강화하는 바람에 도저히 그냥 지나가기가 매우 어려워 교전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갑자기 나타난 쥐떼들을 보고 좀 놀랐음. 조금 더 지나가다 보면 더 놀라운 다른 것(?)이 나옴. 하여간 그래픽은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