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5. 15:47

크리스마스 별(Christmas Star)

북반구에서 생긴 많은 종교들은 12월에 '빛의 축제'를 열고 이때 사용하는 초는 기독교 축제인 성탄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 축제가 동짓날과 거의 일치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지금은 `동지`를 지났기 때문에 태양은 이제 적도의 북쪽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약하게 비칠 때이다. 그리고 성탄절을 맞이한 시점에서 별들은 이 축제에 중요한 상징적 역할을 해왔다. 아마 모든 별들 중에서 이 시기에 가장 유명한 것은 동방 박사들을 베들레헴으로 오게 했던 '크리스마스 별(Christmas Star)'일 것이다. 실제로 이 별이 있었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여기에는 많은 이론들이 있다. '가이 오트웰(Guy Ottewell)'은 참고문헌에 추천한 책에서 그 가능성에 대한 의미있는 제시를 했다. 거기서 예수는 아마 기원전 7년에서 4년 사이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측하며 이 기간 동안 '베들레헴의 별(the star of Bethlehem)'이었을지도 모를 멋진 후보자는 기원전 6년에 있었던 목성과 토성, 그리고 화성의 만남으로 설명된다. 

이러한 세 행성의 극적인 만남은 오직 800년에 한 번씩만 일어난다. 서쪽 지평선 위에서 같이 조우하여 빛나는 이 행성들의 모습은 상서로운 사건의 징조로 여겨졌을 수도 있다. 세 명의 왕을 유태의 한 조그만 마구간으로 오게 했을지도 모르는 불가사의 한 역사의 대목이다.

목성과 토성은 20년에 한 번씩 서로 만난다. 그들은 1642년의 겨울 동안 물고기자리와 물병자리의 경계선 근처에서 또 다시 만났다. 이 때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죽은 뒤 일 년이 지난 후가 되는데 또한 성탄절 저녁에 이 하늘의 현상을 바라다 본 사람이 바로 영국의 링컨셔주 울스트로프 마을에 살았던 '아이작 뉴턴(Issac Newton)'이었다. 별밤의 신비를 밝혀 준 것은 아마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뉴턴이었을 것이다.

사과와 달! 뉴턴의 가장 큰 업적인, '프린시피아(Principia)'라는 라틴어의 약자로 더 잘 알려진 자연 철학의 수학적 원리(The Mathmatical Principles of Natural Philosophy)는 1687년에 출판되었다. 뉴턴은 이 통찰력에서 시작하여 그의 중력 이론을 고안해 냈고 사과와 달, 행성들과 조수, 그리고 별들의 섬세한 운동에 대해 계산했다.

또 하나의 가설로 이건 `시대정신(Zeitgeist)` 1편 `The Greatest Story Ever Told`에 나온 것인데, 매년 12월 24일 정도가 되면 하늘엔 오리온이 높이 뜨고, 그 허리띠에 해당하는 세 개의 큰 별이 일직선으로 가리키는 지점에 하늘에서 제일 밝은 별이 하나 빛나고 있는데, 그것은 `시리우스`이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절기를 전후하여 태양은 이 시리우스로 뻗어진 직선을 연장한 선상의 낮은 지점에서 떠오른다. 그리고, 거기엔 남십자가 별자리가 있고 거기에 태양이 3일간 위치한 후 점점 고도가 높아진다.